루카쨩은 유일한 친구인 미코토와 함께 산길을 산책하는데
그만 미코토가
"아 레슨할 시간이야"
하고 다른 생각을 하다가 연못에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유일한 친구를 잃은 루카쨩은 연못 앞에서 망연자실하여 엉엉 우는데
갑자기 연못에서 거품이 일더니 빛과 함께 니치카 신령님이 솟아 올랐어요
"저기 너무 시끄러운데요-? 민폐인거 아시나 몰라"
니치카 신령님은 대뜸 루카쨩을 깠지만 루카쨩은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하고 니치카 신령님께 부탁했어요
제 친구가 연못에 빠졌어요 제발 제 친구를 살려주세요
"친구요? 친구 없어보이는데. 근데 이 연못에 빠진 사람이 한 둘이 아니거든요? 특징을 말해주셔야죠"
저기 그게...몸매가 좋고 성실하지만 약간 어벙한 친구에요
"아 그런 사람이라면 알고 있어요. 잠만 기다려보세요."
물속에 꼬르륵 가라 앉은 니치카 신령님은 잠시 후 가슴 큰 아가씨를 한명 데리고 나왔어요
"바리바리바이!"
안타깝게도 이 아가씨는 미코토가 아니었어요
저기 신령님. 제 친구는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아요.
제 친구는 투톤헤어를 한 어벙한 친구에요
"아 참 귀찮게 하시네요. 불쌍하니까 한 번 더 찾아볼게요"
잠시 후 니치카 신령님은 또 아가씨 한명을 데리고 나왔어요
"아- 여기 어디? 오- 대박. 후훗 물에 빠졌던 거잖아 나"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미코토가 아니었어요
신령님 제 친구는 이 정도로 어벙하지도 않고 지갑을 두고 다니지도 않아요
제 친구는 돌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에요
"아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니치카 신령님은 신경질을 내며 다시 물속으로 돌아갔어요
잠시 후 니치카 신령님은 웬 커다란 아가야를 데리고 나왔어요
"히잉- 뗑까 자고 있었는데...아우우..."
신령님...안타깝게도 이 아이도 제 친구가 아니에요
"헤에 보기와는 달리 정직하시네요. 그럼 상으로 세명 다 친구로 드릴게요"
네? 아뇨 이 세명은 필요없어요 미코토를...
그러나 니치카 신령님은 루카쨩의 말을 듣지도 않고 이 세명을 떠넘겼어요
결국 루카쨩은 미코토를 돌려받지 못한 채 덤으로 딸려온 세명을 한 평생 부양해야 했답니다
한편 니치카 신령님은 연못속에서 미코토랑 듀엣을 결성하여 아이돌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내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니마스 문학) 283씨 미안하지만 죽어줘야겠어 (0) | 2021.11.26 |
---|---|
샤니마스 문학) 니헤헤...'마라'탕에 밥을 '말아'... (0) | 2021.11.26 |
샤니마스 문학) 마도카야...하? 라고 할때마다 키스해버릴거다 (0) | 2021.11.26 |
샤니마스 문학) 일곱개의 기리곤볼을 모으면 기릭고쟝이 소원을 들어준대!!! (0) | 2021.11.26 |
샤니마스 문학) 아리스가와 회장님...이 돈은 대체... (0) | 2021.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