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토를 미쨩이라고 불렀던게 소문난 결과
다른 아이돌들도 별명으로 불러달라고 졸라댔고
프로듀서는 사적인 자리에선 공평하게 24명 모두 별명으로 부르기로 했다
24명...그렇다
단 한 사람만 빼고 였다...
마미미 오늘 점심 뭐 먹을까?
"춋토- 왜 저만 마미미 라고 부르시는건가요오"
엣? 마미미라는게 별명 아니었어?
어떻게 사람이름이 마미미...
그러자 답지 않게 마미미가 토라진 표정을 지었다
앗 이건 그대로 두면 백퍼 삐져서 말도 안 걸어줄 각이다
프로듀서는 두뇌를 풀가동하여 마미미의 별명을 지어내기로 했다
마쨩과 미쨩은 마도카와 미코토와 겹친다
마미쨩이라고 부르기엔 옆 사무소 아이같다
으으 더이상 머리가 안 돌아가
마마....마마마마....
"하이?"
마미미 마마...?
"춋토- 갑자기 뭔가요오 마마라니 기분 나쁜데요오"
우웅 맘미미 마마 맘마줘-
프로듀서는 입에 착착 감기는 그 어감 때문에 순간 유아화 되었다
이 얼마나 무서운 별명인가
이건 봉인해야 한다 사용해서는 안될 별명이다
프로듀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멈출 수 없었다
우웅 맘밈미 마마...
"춋토- 야메나사이요-"
하지만 프로듀서는 멈출 줄을 몰랐다
맘밈미 맘마 마마마마 맘마아
마미미는 프로듀서의 수치를 모르는 행동에 얼굴이 새빨개졌다
"자꾸 그러면 저도 프로듀서를 파파라고 불러버릴거에요오-"
.
.
.
.
.
.
"후후- 이게 파파랑 마마가 결혼하게 된 계기"
"엣-? 마마 진짠가요오-?"
"에-? 우리 딸 설마 마마를 못 믿는건가요-? 마마 조금 쇼크인데요"
"마마는 맨날 나한테 장난만 치니까요오. 파파-! 파파아! 마마가 한 말 진짜인가요오?"
이에 프로듀서는 대답없이 빙그레 미소만 지었다
그리고 마미미 2세는 몰랐다
자신이 잠든 밤이면 파파가 아직도 마마에게 우웅 맘밈미 마마 하면서 어리광을 부린다는 사실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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