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도 바람이 세게 불더라고
"아니아니아니 이 정도면 가랑비인데...저번에도 그렇고 전혀 우산이 부러질 날씨가"
시끄러. 이 젖은 꼴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 내가 그랬다면 그런거야!!
그렇게 말하며 루카는 프로듀서의 발끝을 툭툭 찼다
젖은 머리카락과 평소보다 갸냘퍼 보이는 모습...
그런 모습에 평소와는 다른 묘한 색기가 느껴졌기에 프로듀서는 서둘러 눈을 돌렸다
하아... 돌아갈 때도 이 꼴이면 가오가 안 사는데...이딴 우산 전혀 도움 안 될거고
그렇게 말하며 루카는 슬며시 프로듀서를 쳐다봤다
평소의 날카로운 눈빛이 아닌 뭔가를 바라는 듯한 어리광이 담긴 눈빛
프로듀서는 타올을 들고와 루카를 닦아주며 말했다
"그래... 오늘도 그럼 우산 씌워줄테니 같이 쓰고 가자. 오늘은 21시에 퇴근할 예정이긴 한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어?"
하...? 따...딱히 너랑 같이 가고 싶은건 아니지만 우산이 이 모양이니까... 특별히 기다려주도록 할게
그...그리고 지난 번엔 너가 제대로 못 씌운 바람에 나 반쪽이 다 젖었으니까...
이번엔 좀더 달라붙어서 갈거야...각오하라고...!!
라는 느낌으로 일부러 계속 망가진 우산 들고오는 거일수도 있잖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원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hinycolors&no=1310556&search_head=100&page=1
(순애) 루카야 또 우산을 망가뜨린거니!?!?!?!?!?!!?! - 샤이니 컬러즈 마이너 갤러리
아. 오늘도 바람이 세게 불더라고"아니아니아니 이 정도면 가랑비인데...저번에도 그렇고 전혀 우산이 부러질 날씨가"시끄러. 이 젖은 꼴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 내가 그랬다면 그런거야!!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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