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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히오리는 난생 첨듣는 단어에 자신이 잘못들은게 아닐까 하고 반문했다

"아...이거 린제와 키리코의 학교 별명이래. 귀여워서 입에 자꾸 착착 감겨"

그후 프로듀서는 고장난 시계처럼 계속 모리쨩 키리쨩 귀여워를 되뇌이기 시작했다


'나...나도 별명이 있다면 프로듀서가 저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불러줄까...'

히오리의 맘속에서 불현듯 자신도 프로듀서에게 관심받고 싶다는 질투가 샘솟았다


"저...저도...!"

"응?"

"저도 별명이 있어요...효...효리쨩...이라고 불려요..."

히오리는 답지 않게 그만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그러자 만면가득 미소였던 프로듀서의 얼굴이 일순 딱딱하게 굳어졌다.


"하아...히오리...히오리에게 애칭으로 불러주는 친구가 있을리 없잖니"

"죄...죄송합니다...무심코 그만"

"거짓말을 하는 나쁜 아이에겐 벌을 줘야겠네"

프로듀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늘 그랬듯이 히오리의 가슴을 꽉 움켜잡았다

"꺄앗...!! 도와줘...! 마노...메구루...!!"

그렇게 오늘도 히오리의 비명이 그치질 않는 283 사무소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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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이버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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