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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의 머플러를 고쳐주던 날 느꼈던 감정이 사랑이었단 걸

뒤늦게야 눈치챈 히오리

하지만 숙맥인 히오리는 그에게 대시하는 법도 몰랐고,

바보같이 성실한 프로듀서가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라는 것 때문에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거라

혼자 자포자기하며 차라리 그에게서 멀어지자 생각하고 프로듀서에게 냉담하게 대하기 시작한다


그 사이 린제 아마나 후유코 등등 다른 아이돌들은 노빠꾸로 프로듀서에게 대시하여 점점 가까워지고

히오리는 직감적으로 이대로 있다간 그녀들 중 누군가가 진짜로 프로듀서랑 사귀게 될 것임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는 법

이제와서 프로듀서와 다시 가까워지려고 해봤자 히오리에게 차례는 돌아오지 않는다

좌절하며 휘청휘청 거리를 방황하는 히오리에게

졸음운전을 하는 트럭운전수의 마수가 덮치고

히오리는 주마등을 볼 틈도 없이 눈앞이 캄캄해져버린다


그런가 이렇게 죽는 것인가 라 생각했지만 눈 앞이 다시 밝아지자 

그곳은 다름아닌 레슨실이었다

전혀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 혼란에 빠진 히오리

그 때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저기 잠시 괜찮을까?"

익숙한 목소리...너무나도 사랑스런 사람의 목소리

"프...프로듀서?"

"응. 오늘부터 너의 프로듀서를 맡게 되었어. 잘 부탁해."

오늘부터...?

히오리는 갑자기 뭔가 깨달은 듯 휴대폰을 열어 날짜를 확인했다

20xx년 x월 x일...프로듀서를 처음 만난 그때다


타임리프.....

이런 계열의 얘기를 좋아하는 히오리로선 비교적 빨리 답에 도달했다

그래 지금부터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어

히오리는 이번에야말로 프로듀서를 놓치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넘어지는 척 프로듀서의 손이 자신의 가슴에 닿게 했다

프로듀서는 무척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별로 자신은 없어요...어떤가요...?"

라고 히오리가 말하자 조심스레 히오리의 가슴을 쪼물딱 대는것이었다

좋아, 이대로 계속 하면 프로듀서랑 사귀는 미래가...



그러나 히오리는 몰랐다 이 일을 계기로

프로듀서는 그저 매주 가슴을 만져오기만 하는 몸탐쓰가 된다는 것을...

히오리 몸탐 비긴즈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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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이버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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