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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정신이 드셨나요...?"

눈을 떠보니 컴컴한 방안에 곧 수명이 다할 듯한 백열전구의 빛만이 깜빡이고 있었다

고개를 휘저으며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경찰복장의 히오리가 긴장한 듯 서 있었고

프로듀서의 양팔은 수갑으로 구속되어 있었다

"프로듀서...죄송해요...평소의 성희롱을 더이상 견딜 수 없어서..."

히오리는 입이 마른 듯 침을 꼴깍 삼키고 다시 말을 이었다

"하지만...마미미씨가 그랬어요...역지사지라고...거울요법 치료가 효과가 있다구요..."

"그러니까...지금부터...프로듀서를...희....희....희롱하겠어요!!"


프로듀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구나 히오리.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건지 말해주련?"

"네? 구체적이요? 그게...그러니까...그렇고...그런..."

"그렇고 그렇다니 그런 걸로 설명이 될 리가 없잖니 히오리"

"엣...그...그러니까...프로듀서의 자...자..."

"자? 자 뭐니 히오리. 큰 소리로 말해보렴"

"자...으으으으 자지!! 프로듀서의 자지를..."

히오리는 눈을 찔끔 감으며 상스러운 단어를 크게 외쳐버렸다. 얼굴엔 부끄럼과 수치심으로 붉은 홍조로 가득했다

"자지? 아이돌이 그런 상스러운 단어를 말하면 안되잖니 히오리"

"죄...죄송해요. 그게...아으..."

히오리는 평소의 배로 히오히오 거리기 시작하였다. 프로듀서는 가학심을 자극하는 히오리에 흡족한 듯 말을 이었다.

"그래서 히오리 자지를 어떻게 할 거니?"

"네? 그게 그러니까...으...말로는 잘 설명 못하겠는데 손으로 이렇게 아? 이렇게가 아닌가 인터넷에서 조사했는데.... 아..."

그렇게 말하며 히오리의 목소리는 기어들어가듯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다.


"히오리 그것보다 자세가 불편해서 그런데 잠깐 수갑을 풀어주지 않겠니?"

"네? 아. 죄송해요. 지금 바로 풀어드릴게요"

히오리는 당황하여 사고가 굳었는지 바로 수갑을 풀어줬다.

그리고 풀리자마자 프로듀서는 히오리의 가슴을 꽉 움켜잡았다.

"아앗! 또 이런 결말.....!! 도와줘...! 마노...메구루!!"


어둡고 축축한 지하실에서 울려퍼지는 히오리의 비명에 응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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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이버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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