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피 : 화려한 모자세계의 뒷면을 알아서 어떤 기분이 들어? 천리안...
파피 : 너희들이 살아가는데 어느 정도의 희생이 있었던건가...
나탈리 : 당신이 구체인간을 총합하고 있는 꿈의 모자의 본체인가요?
파피 : 말하는 방식에 신경써라 (입 놀리지 마라)
파피 : 너희들이 서있는 세계는 우리들이 창조해서 있다는 것을 잊지마라
바닥이 가시로 바뀐다
나탈리 : 환상이에요 혹해선 안되요
파피 : 우리들이 창조한 세계가 없으면 너희들 따윈 살아갈 수 없다
파피 : 분수를 알아라
나탈리 : 환상이라고는 하나 급격한 창조의 힘은 당신의 고통을 늘릴 뿐이에요
나탈리 : 천리안을 가진 제 앞에선 헛된 일이에요 그만두세요
파피 : 네가 우리들의 뭐를 아는데!
파피 : 영원히 창조하는 것 밖에 선택지가 없는 지옥...!
사고가 타올라서 말라붙는 듯한 의식의 혼탁...!
모든 것을 착취당하는 듯한 생고통...!
파피 : 모자인 우리들의 지옥의 고통도 모른채 너희들은 태평스레 살아가고 있지...
파피 : 그러니까 너희들은 먹혀야만 하는거다!
나탈리 : 확실히 우리들은 죄를 범하고 있어요 언젠가 그 벌도 받겠죠
나탈리 : 하지만 창조하는 것은 괴로움 뿐만이 아닙니다
분명 그 이상으로도 뭔가 있을 터에요.
나탈리 : 그렇지 않다면 저희들 관리인은 바로 모자에게 먹혀버렸을 겁니다.
파피 : 닥쳐...
나탈리 : 당신이 모자를 강제적으로 자기먹기로 만드려고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그 증거
나탈리 : 모든 모자가 관리인을 먹고 싶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거죠?
파피 : 닥쳐...
파피 : 그저 먹이인 주제에 안다는 듯이 입을 놀리지마
파피 : 모자에게 먹혀질 너희들은 우리들과 동화된 후
모자가 되어서 다음에 먹혀질 인간에게 주어진다
파피 : 그렇게 해서 우리들은 동화를 반복해 조금씩 거대해지고 있는 것이다
나탈리 : 무엇을 목적으로 그런 일을...
파피 : 우리들의 궁극의 목표... 모든 인간과 동화하는 「전구통합」
파피 : 관리인이 전멸하여 널리퍼진 인간이 하나가 되면
누구도 창조의 고통을 받는 일은 없게 된다
파피 : 다같이 영원히 편하게 잠드는거다
나탈리 : 그렇게 하게 두진 않아요!
파피 : 이미 끝난 얘기다 나머진 마지막가지 지켜보는 것 뿐...
나탈리 : 끝난 얘기...?
파피 : 너의 천리안은 우수했다 그건 인정하지
파피 : 네가 말한대로...관리인을 먹으려고 생각하지 않는 모자도 잔뜩 있었다
파피 : 모든 모자를 통합하고 있는 나라도
녀석들의 의사를 조작하는 것까지는 불가능했다...
파피 : 그래서 우리들과 동화하지 않은 외부인에게 힘을 주고 모자를 지배시키는 거다
나탈리 : 그럼 후견인은...
파피 : 나에게 불가능한 일을 해주는 보호자...
그러니까 그것을 「후견인」이라고 이름붙였다
파피 : 후견인의 힘은 모자를 지배하는 새에 계속 부풀어올라
마지막에 폭발해서 모든 모자를 괴물로 바꾼다...
나탈리 : 모든 모자를 괴물로...
나탈리 : 설마 모든 모자가 일제히 자기먹기로...!?
파피 : 마음의 관리인이 후견인의 힘을 받아들였을 때...모든 계획은 끝났단거다
파피 : 너의 패배다 천리안...
나탈리 : 아직...
나탈리 : 아직 끝나진 않았어요!
나탈리 : 바이올렛은 프림이 자물쇠를 걸어뒀어요... 아직 시간은 남았어요!
파피 : 후견인의 폭발을 없앨 방법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파피 : 참인지 거짓인지... 모든걸 꿰뚫어보는 그 눈으로 마지막 절망을 봐라 천리안...!
파피 : 그리고 우리들과 동화해서...「전구통합」으로 영원히 안락한 잠에 드는거다...!
나탈리 : 저의 눈에는 아직 희망이 보여요!
파피 : 가련한 천리안...
파피 : 최소한의 정으로 내가 직접 처리해주마...
(보스전)
파피 : 어리석은 천리안... 네가 무엇을 하든 소용없다...
파피 : 누가...무엇을 하려고 해도...
파피 : 후견인의 폭발은 없앨 수 없다...
모자의 고통은 없앨 수 없다...
관리인의 죄는 없앨 수 없다...
파피 : 누구도...아무도... 없앨 수 없다...없앨 수 없는 것이다...
(파피는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간다)
나탈리 : 이걸로 당신을 얽매던 것은 사라졌습니다
나탈리 : 거기에 있는거죠? 마리
나탈리 : 계속 저의 곁에서 지켜봐주고 있던 저의 모자...
나탈리 : 그게 아니면 아직 꿈의 모자가 신경쓰이나요?
마리 : 파피의 일은...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나탈리 : 꿈의 모자의 이름이 파피였군요
마리 : 파피는 지금...잠들어 있어...
나탈리 : 그 애가 걱정인가요?
마리 : 파피는...단 한 명뿐인 소중한 친구야...
나탈리 : 어째서 소중한 친구를 배신하거나 한거죠?
마리 : ......
나탈리 : 파피가 연기하고 있던 마우리티어와 달리 당신은 힌트를 너무 많이 줬어요
나탈리 : 통찰의 힘...천리안을 준 입장인 당신이 상처의 위치를 틀릴리가 없는데 말이죠
나탈리 : 다시 말해 당신은 파피가 알지 못하도록 하며
저를 여기로 유도하려고 했어요... 틀리나요?
마리 : 파피를...멈춰줬으면 했어...
마리 : 마리들은 동화되어 있으니까...배신하면 파피에게 떼어내져 버려...
마리 : 그러면...마리의 세계는 모두의 세계로부터 독립되어버려...
마리 : 그러니까...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어...
나탈리 : 구체인간을 파괴하면 세계는 어떻게 되나요?
마리 : ......
마리 : 사라져버려...
마리 : 하지만...마리의 세계만큼은 남겨놓으면...괜찮아...
나탈리 : 당신 혼자서 세계의 그릇이 될 셈인가요?
나탈리 : 그런 짓을 하면 당신은 영원히...
마리 : 괜찮아...
마리 : 창조의 힘이 없는 세계라면...고통은 없어...
나탈리 : 그러니까라 해도...!
마리 : 후견인의 폭발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없어지지 않아...
마리 : 지금...모두가 끌어안고 있는 창조의 고통도...
마리 : 언제가 다가올「전구통합」도...
마리 : 세계를 하나로 하면...전부...없어져요...
나탈리 : 설마 당신...처음부터 그게 목적으로...!
마리 : 부탁해 나탈리...세계를...모두를 구해줘...
나탈리 : 저에게...
나탈리 : 당신을 세계의 그릇으로 만드는 죄를 범하게 하려고...!
마리 : 나탈리에 대해선 계속 옆에서 봐왔어...
마리 : 너라면...분명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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