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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뻗쳐오던 몸탐의 마수가 그친지 일주일째. 히오리가 조심스레 물었다

 

프로듀서는 이에 대답하지 않고 모니터만 응시한채 키보드를 두드렸다

 

설마 무시할 줄이야

 

매번 프로듀서에게 가슴 만지는 것에 대해 언급하면 역으로 안 좋은 꼴을 당하긴 했지만

 

이건 다른 의미로 히오리에게 충격이었다

 

 

히오리는 일단 자리를 옮기고 폰을 열심히 두드리며 검색했다

 

남자 성욕 감퇴. 권태기. 바람....

 

바람.... 상상하고 싶지 않은 단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비치는 검색결과들은 히오리의 지금 상황과 가장 근접했다

 

 

프...프로듀서가 나를 두고 바람을...

 

사실 바람이라고 하기엔 웃겼다

 

프로듀서는 그저 매일 같이 성희롱만 하고 있을 뿐이니까

 

그러나 프로듀서에게 연심도 품고 있고 성격도 성격이라 이에 길들여진 히오리는

 

뭔가 배신감을 느껴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프로듀서가 폰을 두고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히오리는 과감하게 프로듀서 폰의 통화내역과 라인을 확인했다

 

 

'이카루가 루카'

 

들어본 적은 있다. 다른 사무소 소속의 유명 아이돌...

 

이것이 프로듀서의 새 장난ㄱ...아니 애인...

 

이 암고양이로부터 프로듀서를 되찾아와야한다

 

히오리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다짐하는 가운데

 

시간을 너무 끈 나머지 프로듀서가 돌아왔다

 

 

히오리 지금 내 폰을 본 거니?

 

프로듀서가 무섭게 쏘아봤다

 

"아...저기...그게 아니라...네...죄송해요. 요...요즘 제 가슴을 만지지 않으시길래..."

 

그러자 프로듀서가 여느 때처럼 깊게 한숨을 내셨다

 

후우...히오리...밥먹을 때 한 가지 반찬만 먹으면 어떻게 되지?

 

"그...영양밸런스적으로 나빠요...그래서 프로듀서 도시락도 매일 다른 반찬으로..."

 

 

그래 잘 알고 있구나. 가슴도 마찬가지란다. 한 가지 가슴만 만지면 손이 굳어버려

 

그래서 마침 히오리랑 비슷한 크기의 가슴이 있길래 손을 풀기 위해 만나고 있었을 뿐이야

 

그러면서 프로듀서가 인자하게 미소를 짓자 아까 분위기와 180도 다른 것에 대한 반동인지

 

히오리는 완전 껌뻑 넘어가버렸다

 

"그렇군요 다행이다... 프로듀서는 역시 저만을..."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섭게 프로듀서는 히오리의 가슴을 꽉 움켜잡았다

 

꺄악!! 히오리는 평소처럼 비명을 질렀지만

 

안타깝게도 이 비정상적 상황에 안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쓰레기 프로듀서의 머리속엔 히오리는 잘 속였으니 루카도 잘 구슬려

 

더블 가슴주물을 할 생각으로 가득차 있을뿐이었다

 

 

-끝-

 

 

원본 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hinycolors&no=911991&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head=100&page=4 

 

프로듀서...요즘 왜 제 가슴을 만지지 않으시나요? - 샤이니 컬러즈 마이너 갤러리

매일 같이 뻗쳐오던 몸탐의 마수가 그친지 일주일째. 히오리가 조심스레 물었다프로듀서는 이에 대답하지 않고 모니터만 응시한채 키보드를 두드렸다설마 무시할 줄이야매번 프로듀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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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이버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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