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히오리는 난생 처음 듣는 단어를 듣는거 마냥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데이트하자고"
프로듀서는 얘가 귀먹었나 라는 표정으로 퉁명스럽게 다시 말을 던졌다
데이트 분명 데이트라고 말했다
히오리는 프로듀서를 사모하고 있지만 데이트라는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저 프로듀서가 데이트라고??
슬프게도 히오리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여겼다
평소 무드는 커녕 아무렇지 않게 가슴이나 만지고 치마를 들어올려 팬티색을 확인하거나 하는
성희롱쟁이 프로듀서가 데이트를 신청할 리가 없다
프...프로듀서...이건 또 어떤 종류의 성...희롱...인가요?
히오리는 좀더 에둘러서 말할 생각이었으나 언변이 부족하여 직설적으로 물어버렸다
그러자 프로듀서가 얘가 뭔소리냐는 표정으로 물었다
"히오리 성희롱이라니 실망이구나. 내가 언제 널 성희롱 한 적이 있다고 그러는거니?"
히오리는 항상요 라고 대답하려다가 프로듀서를 자극해서는 언제나의 결말에 도달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가슴을 만지거나...팬티색을 확인하거나... 늘 그런 것만 하시길래...
"하아...히오리. 우린 사귀는 사이잖니. 연인 사이에서 그런건 당연한 거란다."
네???
히오리는 또 다시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프로듀서랑 자신이 사귀는 사이였던가?
물론 히오리는 프로듀서를 좋아하기에 그와 사귀게 되는 건 더할 나위가 없는 꿈이었다
하지만 히오리는 프로듀서에게 고백한 적도 없고 프로듀서도 히오리에게 고백한 적이 없다
저기 프로듀서...저희 언제부터 사귀기 시작한 거죠?
"그야 널 만난 처음부터지...하아. 히오리 내가 사귀지도 않는데 가슴을 막 만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거니?"
아...아니에요! 프...프로듀서는 그런 분이 아니죠.
"그래 그렇지. 그럼 앞으로 가슴을 만져도 신고하거나 남에게 상담하지 않을거지?"
네. 무...물론이죠...저기 앞으로도 가슴을 만져도 괜찮아요... 사...사귀는 사이니까요...!
그 말에 흡족하듯이 프로듀서는 즉시 히오리의 가슴을 마구 만져대기 시작했다
히오리는 지금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미 늦어버린 일은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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